여성은 11-13세 전후로 초경을 시작하여 폐경이 될 때까지 평균 25-38일의 주기를 가지고 매달 3-6일간 월경을 반복한다. 정상적인 월경은 건강한 자궁의 표시이며 여성건강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다.
월경 곤란증(월경통)은 가임 여성의 약 50%에서 경험하며 이중 10%는 매월 1-3일간 심한 통증을 경험하는 아주 흔한 질환으로 흔희 생리통이라고 한다. 이는 골반 내에 부인과적 병변이 없이 나타나는 원발성 월경통과 자궁내막증, 자궁 선근종, 자궁용종, 자궁경관 협착, 만성 난관염 등 골반 내에 부인과적 질환이 원인이 되서 나타나는 속발성 월경통으로 나눌 수 있다.
원발성 월경통은 초경이 지나고 1∼2년이 지나 정상적인 배란이 시작되면서 나타나는데 자궁내 검사상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경우에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월경이 있기 몇 시간 전이나 혹은 월경이 시작된 후부터 시작하여 1-2일간 지속되며 72시간을 지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때의 통증은 마치 산모가 산통을 하듯이 치골상부 통증과 요통을 느끼고 허벅지 쪽으로 방사통을 느끼며 오심, 구토, 설사, 현기증 식용부진, 두통 등과도 동반될 수가 있기 때문에 대개 배를 마사지하거나 배를 눌러 주거나 몸을 움직이면 통증이 다소 완화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나이가 들수록 저절로 호전이 되기도 하며 첫 분만 후 70-80% 여성에게서 증상이 완화된다.
속발성 월경통은 초경이 있은 후 아무런 이상이 없이 몇 년간 지내다가 20대 이후에 자궁에 여러 가지 병변이 발병하여 그 때부터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월경 개시일 1∼2주 전부터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해서 월경이 끝나고도 며칠간 지속되며 월경통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거나 월경양이 많거나 덩어리가 있으며 검사 상에 자궁 내 질환이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월경통은 심한 스트레스로 기운이 울체되어서 혈액순환자체가 방해를 받던지 과로로 인하여 기운이 부족하거나 비만인 경우, 자궁관련 수술, 유산이나 출산회수가 많았던 여성이나 월경을 전후로 비를 맞는다던지 습한 곳이나 차가운 바닥에 오래 동안 생활하여 몸이 차가워지거나 월경 중에 위생관리를 소홀히 한 경우에 자주 발생한다.
이러한 여성들은 자궁에 많은 어혈이 뭉쳐있어서 자궁의 기능이 제대로 할 수가 없다. 평소에 쌓인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풀고 몸을 따뜻하게 하여 기와 혈의 순환을 잘 되도록 하며 피로가 누적되지 않게 하고 아랫배가 차거나 손발이 찬 여성은 에어컨 바람이나, 찬물로 샤워 하는 것, 수영 등도 조심하여야하며 걷기나 가벼운 체조, 배드민턴 등 전신의 순환을 도움을 주기위한 운동을 하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섭취하고 보온이 잘되는 옷을 입는 등 평소의 관리도 잘 해야 한다.
치료는 월경통의 심한 정도 및 자궁내막증이나 자궁 근종 등 자궁내 질환 여부에 따라서 첩약(한약 다린 것)을 1달-3달 복용하고 이후에 알약과 과립제를 1-3개월간 복용하는데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알약과 과립제만 복용합니다.
한약을 복용하면서 침과 뜸 치료를 같이 하는 것이 빠른 효과를 볼 수가 있으며 치료 후에 월경통이 남아 있는 경우에는 월경 시작하기 일주일이나 열흘 전부터 월경기간동안 알약과 과립제를 복용 합니다.
자궁과 난소의 기능이 활발하고 순조로운 여성이 정상월경을 하며 건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달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다음 달의 월경 상태도 달라지는 경우가 많으니 좋은 월경을 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