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갱년기란 중년 이후 신체적 변화와 더불어 정신 및 심리적 상태, 대인관계 및 사회생활 전반에 걸친 변화가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여성에서의 폐경기 증상과 비교하여 남성 폐경기, 또는 남성 갱년기라고 부르고 있다. 여성과는 달리 증상이 천천히 나타나며 진행 또한 서서히 이루어진다.

 남성호르몬은 17~18세에 가장 많이 생산되며 30대부터 해마다 1%정도 씩 줄어들며 70대 이상 남성은 30대 이전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보통 50~70대의 남성들 가운데 30~50% 정도가 남성갱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대부분 콩팥의 기능이 약해지면서 남성호르몬의 분비도 적어지고 지나친 스트레스로 인하여 심장에 열이 생기고 심장의 기운까지 약해지면서 남성갱년기가 잘 발생하며 증상도 오래 갑니다.

 평소에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질환 등 여러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비만하거나 술, 담배를 즐겨 하는 분들도 발병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성욕 감퇴, 발기 부전 등의 성기능장애가 가장 흔한 증상이며 기억력, 집중력도 떨어지고 소변도 시원하지 않고 잔뇨감도 생기고 몸이 자꾸 추워지며 팔다리는 가늘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의욕 저하, 불안, 우울 등의 심신 이상 증상, 복부를 중심으로 하는 체지방(뱃살) 증가와 체형 변화, 피부 노화 등의 근·골격계 이상 증상, 만성피로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금방 슬퍼하거나 기뻐하고 화도 잘 내거나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 전에 없이 자주 눈물이 나는 경우도 있는 등 감정 조절을 잘못하거나 성격이나 행동이 여성스러워지는 경향도 흔히 보인다.

 요사이 남편의 신경이 예민해졌다. 전과 달리 사소한 일에도 화를 잘 낸다거나 남편이 가족이나 친구에게 실망스럽다는 얘기를 자주 한다거나 잠을 깊이 못자고 뒤척이거나 잠자리를 같이하지 않은 지 오래되었을 경우에는 한번쯤 남편에게 갱년기가 오지 않았나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콩팥의 기능을 좋게 하고 심장의 열을 내리거나 기운을 올리는 한약과 더불어 침이나 뜸을 허리의 지실·요양관이나 복부의 관원 등에 시술하여 몸을 건강하게 회복시키는 게 좋으며 평소에 굴, 게, 새우 등의 해산물과 콩, 깨, 호박씨 을 많이 먹고 육류, 버터, 치즈, 아이스크림, 마가린, 카페인이나 술 담배를 멀리하고 '앉아서 뺏긴 정력 ! 걸어서 찾아라 ! 라는 말도 있을 정도로 운동량과 노화의 속도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평소에 가급적 계단을 이용하여 걷거나 자전거 타기, 속보, 등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으로 하체 근육량을 늘리고 근력을 단련하면 호르몬 감소의 속도를 늦출 뿐 아니라 성생활에도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나이는 40대이지만 몸은 임 70대처럼 살 수도 있고, 나이는 70대이지만 몸은 40대처럼 건강하게 살 수도 있기 때문에 어떻게 생활하고 자신의 몸을 관리하느냐가 관건이다.

여성은 폐경이라는 명확한 시기가 있지만 남성은 상대적으로 소홀하기 쉬운 만큼 나이가 들면 원래 그렇다는 편견을 버리고 갱년기에 대해 오히려 더욱더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남성 갱년기 자가 문진표 :(그렇다고 생각하는 항목이 10 이상이면 남성갱년기라 생각)

◎ 몸이 축 처지고 피곤하다 ◎ 잠을 잘 못 잔다

◎ 근육량이 줄고 근력이 떨어졌다 ◎ 자세가 굽고 등줄기가 땅긴다

◎ 뼈 마디마디가 아프고 시큰거린다 ◎ 얼굴이 화끈거리곤 한다

◎ 가슴이 두근거리곤 한다 ◎ 식은땀을 많이 흘린다

◎ 건망증이 심해졌다 ◎ 기분이 가라앉고 괜히 울적하다

◎ 옛날에 즐거웠던 일도 이젠 흥미가 없다 @ 짜증이 잘 나고 예민해진다

◎ 이유 없이 불안한 마음이 생기곤 한다

◎ 기분의 변화가 심하고 불안정하다 ◎ 성욕이 떨어졌다

◎ 성교 횟수가 줄어들었다 ◎ 성행위 후 만족감을 느끼지 못한다